중국 재담 중에 말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. 그는 정말 말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. 하루는 그가 손님을 초청했다.
그런데 초청한 손님이 모두 다 오지 않은 것을 알고 "왜 올 사람이 아직 안 오지?" 하고 한마디 던졌다. 먼저 온 손님은 이 말이 귀에 거슬렸다. 그러면 나는 오지 말아야 하는 사람이란 말인가? 그래서 그는 조용히 사라졌다.
이때 주인이 또 "가지 말아야 할 사람이 왜 가는 거지?"라고 말했다. 그러자 남아 있던 사람들의 심기가 불편해졌다. 그렇다면 우리는 가야 하는 사람들인가? 그럼 우리도 가지 뭐, 이렇게 그들도 떠나갔다.
그는 이해하지 못한 채 발을 동동 굴렀다. "당신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세."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들도 이 말을 듣고 기분이 상했다. 떠난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면 우리들을 두고 하는 말인가? 이건 우리를 내쫓는 것이 아니고 뭐야! 이렇게 해서 마지막으로 남았던 사람들까지 다 가고 말았다.